이장무(사진) 서울대학교 총장은 12일 열린 개교 61주년 기념식에서 “서울대가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가로막고 있다”며 “입시제도와 대학 정원 등의 문제에서 보듯이 대학의 자유와 자율을 제약하는 외부의 규제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재정은 대학교육보다 초ㆍ중등교육에 집중돼 있는 한편 대학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10년간 답보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는 소수의 초일류 대학군이 대학교육 전반을 지배할 것”이라면서 “서울대가 이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