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주류 8명 “전당대회 무산땐 탈당”

정동영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 민주당 신주류 의원 8명은 1일 오후 여의도 에서 회동, 오는 4일 당무회의에서도 임시 전당대회 소집이 무산될 경우 집단탈당키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을 포함, 지난 4월28일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의원 18명 대부분이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이들의 집단탈당이 이뤄질 경우 민주당내 신당 논의가 결정적 고비를 맞을 뿐 아니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의원 5명과 개혁국민정당의 김원웅ㆍ유시민 의원을 포함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함으로써 정치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날 8인 회동에는 남궁석ㆍ이종걸ㆍ 김택기ㆍ정장선ㆍ조배숙의원도 참석했으며, 이호웅ㆍ임종석ㆍ송영길ㆍ김희선 의원 등도 행동통일의 뜻을 밝혀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탈당세력 확대에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ㆍ김근태 고문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들 중진에게 탈당대열 동참을 적극 요청키로 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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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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