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14.84포인트) 내린 1,996.9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재정협상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를 높이면서 지수는 1,990선까지 내려왔다.
이날 기관이 813억원, 개인이 14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1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0%), 증권(-1.66%), 은행(-1.62%), 기계(-1.39%), 건설업(-1.07%), 화학(-1.02%)이 1% 이상 내렸다. 보험(0.61%), 통신업(0.28%)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3.61% 내렸고 현대모비스(-2.56%), KB금융(-2.46%), 현대중공업(-2.22%), 현대차(-2.14%)도 2%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1.95%)과 SK텔레콤(1.39%)은 상승했다.
또 두산(3.78%)과 LG생활건강(2.83%), 현대글로비스(2.18%)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포인트(0.49%) 오른 534.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GS홈쇼핑(2.81%)과 파트론(2.02%), 메디톡스(1.61%), CJ오쇼핑(1.10%) 등이 올랐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074.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