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법인인 HHIC-Phil은 22일 벨기에 선주사인 보시마로부터 18만톤급 벌크선 한 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길이 292m, 폭45m 크기로 15.5노트의 속력으로 운행되는 최신 선형이다. 한진은 이 물량을 필리핀 현지의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 하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수빅조선소는 영도조선소의 10배가 넘는 부지와 세계 최대형 6도크 등 첨단설비, 국내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한 인건비 등을 갖추고 수주전의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