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가격이 지난달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원자재 수입가격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가 지난달 253.14포인트까지 치솟아 6월에 비해 12.28포인트나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코이마 지수는 지난 1995년 12월의 수입원자재가격을 100으로 정해 가격 변화를 표시하고 있다.
조사대상품목 30개 가운데 상승품목은 원유, 금, 팜유, 나프타, 전기동, 니켈 등 18개에 이르는데 반해 하락한 것은 고철 등 5개 품목에 머물렀다.
협회 관계자는 “레바논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한데다 국제적으로 소비가 늘어난 비철금속 등의 가격이 전체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동정세가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여름철 수요증가까지 가세하면 당분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