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실적 기대이상

상반기 매출액 1兆 돌파

제일모직 실적 기대이상 상반기 매출액 1兆 돌파 제일모직이 케미칼과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28일 제일모직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1,824억원으로 20.1% 늘어났다.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3억원, 5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109.2%, 84% 급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9%, 15.4%가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전자재료 부문 매출이 7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1%, 케미컬 부문은 37%, 패션부문은 5% 늘어났다. 김영진 우리증권 수석연구원은 “내수 침체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던 패션부문의 실적이 좋았고 전자재료 부문도 공장 신설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혜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빈폴 브랜드 매출이 많이 늘면서 패션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전자재료, 케미컬 등도 원자재 가격 압박에도 불구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패션부문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가 바닥 수준에 와 있는데다 배당도 지난해 대비 4~5% 정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투자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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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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