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에서 '계절의 여운-류경채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11월 17일까지.
류경채(1920-1995)는 1949년 제1회 대한민국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후 화단에 등장하여 국전추천작가, 초대작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감동을 서정적인 회화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구상에서 비구상, 추상으로 변모하는데 거기에 흐르는 일관된 기조는 자연과의 교감이다. 후반기에 와서는 자연의 원형을 재현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