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자회사 실적개선·원화강세 수혜"

유진투자證 '매수' 의견 유지

CJ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속에 CJ는 올 3ㆍ4분기 매출액 577억원, 영업이익 462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원재료값 인하로 실적 개선이,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해운대'의 흥행 성공이, CJ오쇼핑 및 CJ CGV 역시 영업 환경 호전이 예상되는 등 CJ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CJ와 CJ제일제당은 올 2ㆍ4분기 현재 각각 5,474억원, 8,583억원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의 환율 하락이 부채 규모 및 이자부담을 자연스럽게 줄여줘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온미디어 매각절차가 중단된 것은 CJ 측이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인데 이는 인수합병(M&A)시 나타날 수 있는 기업가치 훼손 등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제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에 목표주가 5만9,000원이라는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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