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22일 추석을 앞두고 기업ㆍ우리ㆍ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대표들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중소 상공인들의 자금난을 덜어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중기청과 시중 은행들은 이번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추석을 전후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특별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은 금리가 낮은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청은 정책자금을 집중적으로 집행하겠다는 것. 실제 기업은행은 최근 이달 말까지 1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중소기업에 대출해 준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소 업체들의 자금 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는 운영자금 등 자금 수요가 몰려 정책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