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맨유 '포르투 원정저주'풀었다

호날두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승… 챔스리그 4강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포르투 원정 저주’는 결국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발끝을 통해 풀렸다. 포르투갈대표팀 공격수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치러진 FC 포르투와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화끈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골에 힘입은 맨유는 1ㆍ2차전 합계 3대2로 이기면서 3시즌 연속 4강행을 확정, 두 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특히 맨유는 1977-1978 UEFA컵 위너스컵 2라운드 1차전 0대4 대패 이후 이어진 포르투 원정 무승 징크스를 4경기 만에 털어냈다. 잉글랜드 팀들도 최근 11경기 연속 포르투 원정 무승(6무5패)에 그쳤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호날두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른쪽 측면 날개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6분 35m가 넘는 무회전 장거리포를 포르투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넣었다. 박지성(맨유)은 결장했고 이날 아스널(잉글랜드)이 비야 레알(스페인)을 잡으면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구도는 맨유-아스널, 첼시-FC 바르셀로나(스페인)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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