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퇴직연금의 공동 기록관리(RKㆍRecord-Keeping)회사로 금융결제원을 최종 결정했다.
금융결제원은 조만간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께 사업자 선정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신한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최근 퇴직연금의 입출금 및 운용 기록을 맡을 공동 기록관리회사로 금융결제원을 선정했다.
제영주 금융결제원 RK팀장은 이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제안요청서 발송을 준비 중”이라며 “사업자 선정을 마치는 대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대형 시중은행들은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기록관리 시스템을 제외한 자산관리 등 나머지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