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참이슬 후레쉬(fresh)’는 알코올도수 20도의 벽을 허문 저도 소주로 국내 소주 시장에 혁신을 몰고온 제품이다. 참이슬 후레쉬는 출시 2개월여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데 이어 출시 5개월이 넘은 올 2월초 3억병(360ml 30병 기준1,,000만 상자) 판매를 넘어서며 국내 소주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량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소주판매 역사를 새로 쓴 참이슬 후레쉬는 기존‘참眞이슬露’ 특유의 깨끗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를 가장 잘 반영시킨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고 진로는 자평하고 있다. 특히 19.8도의 부담 없고 깔끔한 맛이 20~30대 젊은 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 이 제품은 지리산 및 남해안의 청정 지역에서 자란 3년생 대나무를 1,000도에서 구워 만든 숯으로 정제해 빚은 천연 알칼리 소주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며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취득한 기존 참이슬의 천연 대나무숯 정제공법을 바탕으로 하면서 새로운 공법을 추가로 도입, 품질을 향상시켰다. 새롭게 도입한 BCA 공법은 물이 소용돌이치며 도는 와류작용을 이용해 물과 대나무숯의 접촉공간을 증대시킴으로써 대나무숯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칼륨이온 등 필수 미네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공법이다. 또 대나무숯 정제과정을 거쳐 제조한 소주의 모든 성분에 미세한 운동작용을 지속적으로 가해 각각의 성분이 안정화, 균질화되는 메링(Marrying) 시스템을 도입, 첫맛부터 끝맛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향상시켰다. 올들어서는 기존 360ml병보다40% 정도 용량이 많은 ‘참이슬 후레시 500’ 페트병을 출시, 용량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단체 모임이나 야외 활동 인구를 겨냥, 참이슬 후레쉬 소비층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