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에 조지미첼·콜린파월 ‘하마평’/‘일등공신’ 로버트루빈 재무 유임 유력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그의 집권2기 각료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선거전 이미 외교, 국방, 통상 등 주요각료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기초작업이 마무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모으는 자리는 사의를 표명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후임. 지금까지 물망에 오른 이는 리처드 홀브룩 전 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대사, 조지 미첼 전상원원내총무, 스트로브 탈보트국무차관 등. 이중 클린턴이 TV토론을 연습할때 보브 돌역할을 맡았던 미첼이 유력시된다. 일부에서는 클린턴이 공화당과의 협조체제를 위해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이나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에게 국무장관자리를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외정책의 또다른 축인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후임에는 존 도이치 중앙정보국(CIA)국장이 확실시되며, 경제성장의 일등공신인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퇴의사를 공식 밝힌 리언 파네타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에는 상무장관인 미키 캔터와 전비서실 차장인 어스킨 볼즈 등이 전망되고 있다. <김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