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經企廳 성장둔화 우려

日 經企廳 성장둔화 우려일본의 소비지출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4.4분기에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이 13일 경고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이날 일본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 참석, "지난 6월 이후 나타난소비자 지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4.4분기에 경제가 위축될까 우려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운 날씨로 인한 음료와 에어컨 판매 호조로 1.1%의 증가세를 보인 2.4분기의 소비 증가세가 오래 지속될 것 같지 않다면서 소비증가세가 다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가의 급등세도 성장둔화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라면서 현재의 상황은 지난 70년 대 초반 석유파동 직전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내년 3월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인1%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신(新)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내년에도 2%의 실질 GDP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집권 자민당은 경기부양을 위해 5조엔 규모의 신규지출을 포함한 10조엔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대장성은 국가부채의 증가를 우려해 이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6%가 줄어든 1조815억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대장성이 밝혔다. 대장성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로 3개월째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감소했다면서 향후 추이도 예측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대장성은 7월 수입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8%가 늘어난 반면 수출은 1.9%가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도쿄 AFP.교도=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9/14 11: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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