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일직종 종사자 생ㆍ손보상품 같아진다

내년 4월부터 동일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한도와 보험료가 같아진다. 지금까지는 같은 직업이라도 생ㆍ손보상품의 위험등급이 달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생ㆍ손보사의 직무위험등급 하나로 통일시키기 위해 최근 작업반을 구성하고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직무위험등급 분류표는 보험개발원에서 금감원의 인가를 받아 보험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은 101개 직업군에 대해 위험등급을 1~5등급으로, 손해보험은 543개 직업군에 대해 1~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도 생ㆍ손보 상품에 따라 보험료에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같은 화학제품 제조공일 경우 생보의 경우 5등급중 2등급으로 손보의 경우 3등급중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어 보험가입한도와 보험료에 차이가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는 직무위험등급을 통일시키기로 하고 현재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새로운 통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보험개발원에 축적돼 있는 통계자료의 분석작업을 이달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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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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