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가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도입하는 등 '그린 컴퍼니'로 탈바꿈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전세게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녹색성장기조를 반영해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출시까지 모든 생산과정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그린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프로덕션 시스템은 처음부터 환경요인을 중시해 제품을 기획하고 외국의 환경규제 조건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한다는 3단계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린나이코리아는 부분적으로 지켜왔던 유럽의 친환경 규제인 RoHS기준을 올해부터 전 영역으로 확대ㆍ운영할 계획이다. RoHS란 최종 생산품에 납과 수은, 카드뮴 등 6가지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수출제한규정이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를 위해 볼트와 너트 등 작은 부품까지 유해물질을 전혀 함유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배기가스를 절반 이하로 낮춘 '저녹스 보일러' 를 선보인 이후 해마다 친환경성이 돋보이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은 콘덴싱 보일러의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린나이코리아는 이밖에 부품에 대한 환경품질 보증체제를 구축하고 디자인 개발에서도 친환경에 신경쓰는 등 친환경 생산공정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업무용 자전거를 따로 마련해 사용하는 등 전사적인 차원에서 친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모든 영역에 걸쳐 선도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