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를 굳혔다.
2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전국기준 시청률 16.9%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 분(15.7%)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에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는 지난 방송분(11.8%)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했지만 꼴찌는 면치 못했다. ‘나가수’는 지난 호주 공연 이후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런닝맨’과 ‘나가수’간의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져오던 가운데, 지난 6일부터는‘런닝맨’(15.8%)이 ‘나가수’(14.1%)를 제치고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방송 분에서는 두 프로그램 간의 시청률 격차가 3.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 20일 전파를 탄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헌터2-메뚜기 사냥’으로 진행돼 배우 최민수가 약 4개월 만에 재등장했다. 지난 7월 출연 당시 유재석 때문에 게임에서 탈락한 최민수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 돌아왔다. 최민수는 총 4번의 생존기회가 있는 유재석을 잡을 때마다 간지럼을 태우며 괴롭히다 다시 놓아주곤 했다. 마지막까지 최민수는 유재석에게 공포를 안겨주며 게임을 마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최민수가 돌아간 후 “민수 형이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쁠 것”이라며 “형, 이제 1승 1패에요”라며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KBS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19.2%를 기록, 일요일 예능 정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