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인의 안방에 태극기를 펄럭이자'

■ 태극기사랑 캠페인 - 정택현 (행정자치부 의정관)며칠후면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서울의 상암경기장에서 개막된다. 국민들은 지난 1996년 5월에 우리나라가 이웃한 일본과 함께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확정된 이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그간 우리는 각 국의 선수단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건설 등 여러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이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 경기장을 비롯한 기반 시설은 세계적 수준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회 기간중의 많은 일들이 아직도 우리의 정성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 어느 대회보다도 모범적으로 질서를 지키고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하며 손님들에게 밝은 미소와 친절로 대하는 일 등은 성숙한 문화시민으로서 우리 국민 각자에게 맡겨진 몫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우리의 작은 정성을 하나 더 보태었으면 한다. 월드컵 기간중 내 가정과 직장에서 우리나라의 상징 태극기를 게양하는 일에 모두 동참하자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서울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월드컵 개막일인 5월 31일을 전후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전국민 태극기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극기는 어려울 때나 슬플 때나 늘 우리와 함께하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다. 이 태극기를 다는 일이야말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나라사랑에 첫 걸음이다. 더욱이 세계의 모든 방송과 언론이 10곳의 개최도시를 비롯해 한반도의 모습을 구석구석 비추고 60억 세계인의 눈과 귀가 우리에게 집중될 월드컵 때 태극기가 펄럭인다면 밝고 활기찬 한국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주최국의 국민으로서 한마음으로 뭉쳐 이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번 국운이 융성 하는 기회로 삼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