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그룹 구조조정·신CI 마무리

◎계열사 16개로 통폐합… 2001년 매출목표 10조원아남그룹(회장 김주진)이 21개 계열사를 16개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작업과 계열사별로 달리 쓰고있는 상호와 그룹 심볼마크를 통일했다. 아남은 29일 21세기를 대비한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2001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아남은 한용양행을 아남건설에 흡수합병시키고, 에이브이데코는 계열에서 분리시켜 현재 21개 계열사를 반도체·멀티미디어·정보통신·건설환경·금융부문 등 5개사업군·16개로 줄이기로 했다. 또 사업부문별로 특화해 반도체부문의 경우 패키지 및 테스트중심의 반도체사업을 고부가가치분야로 확대해 토털 솔류선을 제공하고, FAB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2000년 3개라인을 갖추기로 했다. 멀티미디어부문은 TV·오디오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멀티미디어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아남은 지난 30년동안 사용해 온 그룹심볼 마크를 바꾸고, 아남산업을 아남반도체로, 아남반도체기술은 아남에스엔티로, 아남정공은 아남인스트루먼트로, 아남환경산업은 아남환경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김규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로 개발한 심볼마크는 「미래지향적」이며 「세계중심에 있는 아남」의 기업상을 나타내며 완전함과 원대함을 상징하는 원형안에 아남의 경영이념인 「인간중시」와 「고객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남은 그룹의 창업이념과 경영철학을 토대로 한 새로운 경영이념과 중장기비전정립 작업을 올해말까지 마무리, 창립 30돌을 맞는 내년 1월초에 그룹비전과 CI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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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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