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중동 원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제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밤12시(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와다 스타디움에서 UAE와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달 28일 예멘과의 홈 1차전에서 졸전 끝에 1대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번 UAE전이 각조 2위까지 나서는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44위)이 UAE(87위)를 앞선다. 하지만 UAE 원정 전적 2승2무2패로 호각세인 데다 UAE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1차전 1대2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양동현(울산)과 서동현(수원)이 투톱으로 UAE 사냥의 선봉에 선다. 양동현은 일본과의 평가전과 예멘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해결사로 떠올랐다. 서동현은 예멘전 퇴장으로 이번에 출전하지 못하는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메운다. SBS스포츠채널이 밤11시40분부터 위성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