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김대균·김진현씨<br>용접·보일러·배관 부문 나란히 달성
| 기능장 3관왕을 매번 나란히 달성한 현대중공업의 김진현(왼쪽)씨와 김대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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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우리는 기능장 3관왕 든든한 동반자"
현대중공업 김대균·김진현씨용접·보일러·배관 부문 나란히 달성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기능장 3관왕을 매번 나란히 달성한 현대중공업의 김진현(왼쪽)씨와 김대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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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기능장 3관왕을 이루는 길에 든든한 동반자들이었습니다”
세계 1위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에 함께 근무하는 김대균(47) , 김진현(41) 씨는 기능인들의 꿈인 ‘기능장 3관왕’을 최근 동시에 달성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용접 기능장’에 나란히 응시, 첫 기능장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보일러 기능장’에 나란히 올랐고 이 달초 실시된 기능장 시험에서도 이들 두 사람 모두 ‘배관 기능장’까지 따내 기능장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606명의 기능장 자격증 보유자 가운데 3관왕 이상을 차지한 사람은 모두 26명. 이 가운데 같은 팀이면서 동일한 기능장을 나란히 보유한 경우는 이들이 유일하다. 두 사람은 1994년 현대중공업에 함께 입사한 뒤 현재 선박 기관실 내에 있는 각종 배관의 용접·의장 업무를 담당하는 등 20년 넘게 한배를 타고 있다. 김대균 씨는 “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매진하는 서로의 존재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현 씨도 “둘이 함께 시험에 하나씩 합격할 때마다 점점 자신감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을 주는 동료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대균, 김진현 씨는 ‘가스 기능장’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다음 기능장 시험에서도 나란히 합격해 기능장 4관왕의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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