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피서지 "게릴라성 호우 미워"

이달들어 맑은 날 강릉 이틀·속초 하루뿐

올해 8월 들어 전국 주요 피서지가 게릴라성 호우에 계속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포대 해수욕장이 있는 강원 강릉에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비가 오지 않은 날이 2일과 6일 이틀에 불과했다. 강릉에는 9일 33㎜의 비가 쏟아졌고 주말인 4일에도 19.5㎜의 비가 내렸다. 설악산 국립공원과 여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강원 속초도 비가 오지 않은 날은 6일 하루에 불과했다.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보령에는 10일까지 5일에 걸쳐 비가 내렸고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에도 5일 동안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에도 1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비가 내렸다. 서울에는 이 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열대성 저기압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13일까지 남해와 서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해일의 우려가 있으니, 침수 대비와 해수욕객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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