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CNS, 480억 규모 폴란드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주

LG CNS는 폴란드 최대 전력회사 타우론전력(TAURON Dystrybucja S.A.)이 발주한 33만대 스마트 전력계량기(AMI) 공급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480억원(약 4,500만 달러) 규모다.


AMI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 정보를 중앙시스템에 전송하는 스마트 전력계량기다. 전력의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전력 가격이 변동되는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한 필수 장비로 꼽힌다. LG CNS는 덴마크 ‘엘텔네트웍스(Eltel Networks)’ 폴란드 ‘엘텔네트웍스 올스틴(Eltel Networks Olsztyn)’ ‘월드IT시스템즈(World IT Systems)’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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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관계자는 “교통카드에 이어 스마트그리드로 유럽 진출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 유럽에서 통합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수주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동안은 AMI 등 기기는 납품했지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 통합사업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 수주로 향후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AMI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멘데이트 2020(EU Mandate 2020)’에 따라 폴란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가구의 80%에 AMI 설치를 의무화해야한다.

김지섭 스마트그린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은 LG CNS가 최초로 수주한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으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완수로 유럽 에너지 관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능현기자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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