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신증권은 일본의 스미토모생명보험이 최근 이 펀드에 10억엔(약 103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확약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KGI아시아와 타이거 에셋 등 홍콩 투자가들로부터도 1,000만달러 이상, 스위스의 에코베스트사에서도 100만달러 투자예약을 받았다. 이를 모두 합치면 약 230억원에 달한다.이 상품은 오는 1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데 국내 시판에 앞서 외국인들로부터 대규모 투자예약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불테크넷펀드는 21세기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보통신, 인터넷 및 디지털산업 등 하이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대신증권 안용수(安湧洙) 국제본부장은 『주식형펀드에 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국내 증시에 대한 직접투자와 함께 간접투자상품에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