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뮤지컬로 무더위 날리세요

화끈한 '프리실라'… 오싹한 '드라큘라'

7월 잇따라 무대에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줄 뮤지컬 두 편이 7월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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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개막하는 뮤지컬 프리실라는 드랙퀸(여장남자)들의 농염한 춤과 노래로 '더 화끈한 여름'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여장남자 3명이 공연을 위해 '프리실라'라는 버스를 타고 사막을 통과하는 여정을 그렸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신디 로퍼의 '팝 뮤직(Pop Muzik)', 도나 썸머 '핫 스터프(Hot Stuff)', '잇츠 레이닝 맨(It's Raining Man)' 등 주옥 같은 7080 팝송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이열치열의 뜨거운 무대를 펼친다. 점잖은 중년 남성 배역을 주로 맡아온 배우 조성하가 중년의 트랜스 젠더를 맡아 화제가 됐으며, 트러블 메이커 '게이'로 변신한 가수 조권의 연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7월 15일에는 오싹한 드라큘라 백작이 찾아온다. 19세기 말 드라큘라 백작의 이사를 돕기 위해 젊은 변호사 조나단 하커와 약혼자 미나 머레이가 드라큘라 성을 찾는다. 미나에게 한 눈에 반한 드라큘라 백작과 자기도 모르게 드라큘라 백작에게 마음이 끌리던 미나. 친구의 희생 후 미나는 고민에 빠진다. 드라큘라 백작에 대한 감정을 따를 것인가, 뱀파이어 헌터 반헬싱 교수를 도와 드라큘라를 해치울 것인가.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연출 데이비드 스완 등 '지킬앤하이드'의 주요 스태프가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수 김준수의 드라큘라 변신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9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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