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신디앤피 '제2 도약' 나섰다

김민규 사장, 주력사업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전환<br>"올 매출 500억 달성"


한신디앤피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력사업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전환하고 '제 2도약'에 나선다. 풍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업체로 변신 중인 한신디앤피 김민규 사장은 "지난해 1월 대표로 취임한 뒤 1년 동안 적자 사업인 홈네트워크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주력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제 2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올해는 매출 500억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경남신재생에너지를 계열사로 편입, 밀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허가권을 획득, 풍력발전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유러스에너지재팬과도 투자협약을 체결,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이면 상업발전을 시작하게 된다. 또 지난 11월에도 유러스에너지재팬과 제주 세화리 일대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 내년 하반기 중에 상업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적자 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회사의 주력사업을 완전히 바꾼 것은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출발은 밀양풍력발전단지의 상업발전 개시를 기점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풍력발전 사업분야에 선두 격인 유니슨에 투자했던 유러스에너지재팬이 경남과 제주지역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동참할 만큼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사장의 자신감이다. 한신디앤피는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김 사장은 "풍력발전과 함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기후변화협약 및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국제 공인 배출권을 다량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장축인 해외 원유증산사업도 주목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5개 원유광구에 대한 원유 증산사업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최종 조율이 끝나면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잘 끝나면 올해 300억원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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