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 '전문박사 과정' 만든다

실무인력 양성에 중점

서울대에 실무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 전문박사학위(professional doctorate) 과정이 생긴다. 전문박사는 학문연구에 초점을 맞춘 학술박사(PH.D)가 아닌 실용적인 현장전문가를 양성하는 학위제도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0년 처음 도입됐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16일 “국제대학원에 전문박사학위 과정인 국제학박사(Doctor of International Studies) 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오는 25일 학장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은 2003년 설립돼 지난해 2월부터 전문석사를 배출해왔으나 박사 과정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문대학원은 전문학위를 주는 게 원칙이지만 서울대는 지금까지 행정ㆍ환경ㆍ보건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에서도 학술학위만 수여해왔고 교과 과정도 실무 중심과는 거리가 있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제문제에 정통한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어서 전문박사학위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제도 취지를 살려 실무와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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