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S, GTA5 게임 속 범죄장면 이용해 홍보영상 만들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의 폭력적인 게임영상을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22일(현지시각) IS가 범죄시뮬레이션 게임 ‘그랜드 시프트 오토’(GTA5)를 활용해 조직원을 모집하는 홍보영상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게임에서 하던 일을 현실 전쟁터에서 하라”는 자막으로 시작된다.


왼쪽 상단에 ‘IS 깃발’을 삽입한 영상에는 차량을 폭파하고 사람을 죽이는 게임장면이 이어진다. 해당 영상은 실제 게임영상을 캡처해 짜집기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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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집트 언론은 “이 영상은 IS 조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게임에 익숙한 서양의 젊은이들을 IS에 합류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GTA 시리즈는 1997년 처음 출시된 게임으로 주인공이 범죄자가 되어 범죄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폭력성과 선정성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IS에는 미국인 100명, 영국인 500명 등 약 1만여 명의 외국인 조직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구국가를 향한 IS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관계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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