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銀 신용등급 20여년만에 올랐다
S&P, 미즈호파이낸셜등 8개銀 상향조정
"日 경제회복 공신은 고효율 에너지시스템"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3일(현지 시간) 미즈호파이낸셜 등 8개 일본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20여년만에 상향조정했다.
S&P는 일본의 경제회복과 기업실적 호전 등으로 영업환경이 호전됐다며 미즈호파이낸셜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 등 일본 3대 은행을 포함한 8개은행의 등급을 올린다고 밝혔다. S&P는 무수익여신감소와 상호출자지분 매각 등으로 일본은행의 위험도가 줄었고 충당급적립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에 속한 도쿄미쓰비시은행과 미쓰비시신탁은행이 BBB+에서 A-로 상향됐고 미즈호파이낸셜 그룹에 속한 미즈호기업은행, 미즈호은행 등이 BBB에서 BBB+로 격상됐다.
S&P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금융구조조정에 따른 일본 은행들의 합병계획이 발표됐을 때 일부 중소 은행의 신용등급을 올린 바 있지만 대형은행을 조정하기는 83년 이후 처음이다.
입력시간 : 2004-06-24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