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1.5세 변호사가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SBC)내 8만5,000여 명에 달하는 젊은 변호사들의 모임인 `캘리포니아 젊은 변호사협회(CYLA) 회장으로 취임했다.
12일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 로스앤젤레스위원장을 역임한 프랜시스 류(38ㆍ류성진) 변호사로,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협회 사무실에서 취임했다.
CYLA는 캘리포니아 내 모든 변호사 자격증과 훈련, 교육 등을 총괄하는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 회원 중에서 변호사 경력 5년 이하 혹은 36세 이하의 변호사들을 멤버로 하고 있다.
류 변호사는 "동포로서 동포 변호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하겠다"며 "동포들조차 중요한 소송은 동포가 아닌 유대인 변호사를 찾아가는 등 신뢰가 부족한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유능한 동포 변호사를 배출해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베벌리힐스 변호사협회 창립 70년만에 처음으로 소수계로 베리스터스회 회장(2001)으로 선출되기도 했던 그는 2002년부터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 LA카운티 대표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