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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른바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부산지역 4개 롯백화점들은 최근 관련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11년 한 해 동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은행 카드 매출 실적이 2010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108%를 기록하는 등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들은 오는 3월부터 부산~중국 칭다오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인 지역항공사 ‘에어부산’과 업무제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부산지역으로 보다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한국과 교류가 많은 칭다오 취항을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에어부산 현지 홍보용 티저에 참여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핸드백, 화장품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첫 취항인 3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부산 ↔ 칭다오 에어부산 탑승권을 소지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10만원이상 구입시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2월 29일까지 진행하는 ‘2012년 부산 그랜드세일’행사에 백화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매장안내, 세일률, 할인쿠폰 등이 삽입된 중국어 쇼핑 책자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과 부산역 안내데스크 등에 비치해 둔 상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3배 이상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지속적으로 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크루즈 회사와 여행사 그리고 백화점, 호텔, 면세점 등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