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주택합병은행' 7월 출범

'국민-주택합병은행' 7월 출범 합병추진위 "통합은행장 내달말까지 내정" 이르면 다음달에 국민ㆍ주택 합병은행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또 국민ㆍ주택 합병추진위원회는 곧 합병추진사무국을 설립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합병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 7월에 합병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편 김정태 행장은 합병은행의 상호와 존속법인 문제와 관련, "존속법인을 주택은행으로, 통합은행 이름을 국민은행으로 결정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추진위원회에서 한달내에 합병계약서를 만든 뒤 1~2달 안에 통합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며 "자산ㆍ부채 실사에 이어 합병 신청 등 법적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7월 합병은행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합병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합추위에서 늦어도 2월말까지는 통합은행장이 내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병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주)도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두 은행 실무진 15명으로 구성된 '합병추진사무국'을 설립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합병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합추위원으로 선임된 최범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곧 사무실을 구해 합병 실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다음주중 2차 회의를 열어 합병 비율, 존속법인, 상호 등 합병 절차와 쟁점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은 김정태 행장의 '2월 합병은행장 내정'발언에 대해 "성공하는 합병일수록 합병은행장이 빨리 결정돼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며 "그러나 합병은행장은 합추위가 논의할 문제가 아니며 주총에서 결정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위원장은 "합병 은행이 세계 굴지의 은행이 되도록 합병을 추진하겠다"며, "합병추진위원회는 합병과 관련한 대원칙만 세우고 구체적인 부분은 실무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정부가 통합은행에 대해 신규사업을 허가해 준다면 신용정보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