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테크윈, 유럽 가정용 시큐리티 시장 뚫었다

유럽 보안업체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와 영상감시 통합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삼성테크윈(012450)이 가정용 보안(Home Security) 분야에서 해외 개인소비자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유럽의 홈시큐리티 서비스업체인 시큐리타스 다이렉트(Securitas Direct)와 앞으로 2년간 영상감시카메라 20만대와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에 지능형 움직임 기능과 양방향 오디오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 홈 네트워크 카메라 3종(SNH-6410 등)을 포함한 운영 솔루션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삼성테크윈의 홈시큐리티 솔루션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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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특히 이번 계약으로 해외 일반소비자(B2C)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국내외 대리점에 홈시큐리티 제품을 공급하고, 대리점이 다시 기업고객을 상대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홈시큐리티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해외 B2C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큐리타스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로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 홈 시큐리티 서비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이 공급계약을 맺은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스페인과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에 걸쳐 세계 13개국에 총 1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의 보안업체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억유로(약 1조3,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1991년 영상감시장비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 기준으로 아날로그 카메라 시장 세계 1위, 영상감시시장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영상감시 시장규모가 2014년 약 17조원에서 2017년 2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보고 있으며 삼성테크윈은 영상감시 네트워크 부분 세계 1위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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