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클린턴, 여기자 2명과 LA로 귀환

北에 석방 대가 제공 가능성

SetSectionName(); 클린턴, 여기자 2명과 LA로 귀환 北에 석방 대가 제공 가능성 홍병문 기자 hbm@sed.co.kr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4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에 두 여기자의 석방에 따를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해 미국 정부가 여기자들의 석방에 대한 모종의 대가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실제로 북한에 대가를 건넸을 경우 북한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과 나포된 '연안호' 송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리는 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여기자 억류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언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여기자의 행위와 관련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북 임무에 북핵 문제 등 여기자들의 석방과 무관한 사안에 대한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북한 당국도 사전에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북 하루 만인 5일 억류 여기자 두 명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평양을 떠나 이날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도착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미국 여기자 두 명에 대한 특사(特赦) 명령을 내려 석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미국인 여기자 석방이 유씨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유씨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씨나 (지난 7월30일 북한에 예인된) 연안호 문제와 관련해 특사 파견이나 별도의 남북회담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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