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 해외 눈돌리면 알짜 일거리 많아요

해외취업을 위한 분야들은 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1960년대 우리 나라의 간호사들과 광부들은 서독으로 대거 진출했고, 1970년대에서 80년대를 거치면서 많은 건설인력들이 중동 등지로 파견됐다.새 밀레니엄을 맞은 우리들이 진출할 수 있는 해외직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다음은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제시하는 직종들. ◇전산분야=해외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 중의 하나다. 의사소통이 필수인 프로그래밍의 특성상 뛰어난 외국어 수준이 요구된다. 한국인은 인도, 중국인에 비해 현지에 이미 취업한 사람들이 적어 정보 습득이 어렵고, 그들이 요구하는 최신기술의 경력을 가진 사람도 부족해 사실상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전산직으로 미국에 취업하려면 「H-1B 비자」 발급을 위한 조건에 해당되어야 한다. 대개 전산관련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 직무에 필요한 외국어 능력 외에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전문대졸 또는 고졸인 경우에는 부족한 학교경력 1년을 실무경력 3년으로 간주한다. 전문대졸은 6년, 고졸은 12년 경력이면 학사학위자와 동등하게 취급한다. 캐나다는 미국과 대개 비슷하지만 외국어 능력이 경력보다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은 관련학과 4년제 대졸자, 5년 이상 관련분야 종사경력이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학교경력 1년이 실무경력 2년과 같아 고졸일 경우 10년의 경력이 요구된다. 중급 이상의 일본어 구사능력도 필요하다. 전산분야에서 취업하려면 여러 종류의 프로그램을 다루는 능력보다 어느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과 전문 경력을 지니는 것이 유리하다. ◇UN 및 국제기구=유엔이 채용하는 직종은 회계사, 공학도, 과학자, 경제전문가, 정보기술전문가 등 다양하다. 채용기준은 적절한 학위 보유 및 관련 분야의 경력과 언어구사능력이다. 일반적으로 관련학과 전공이 석사이상이고 고급영어는 필수다. 그 외에 불어가 가장 큰 가중치가 있다. 유엔에서 활동중인 한국인들은 회계법인, 경영컨설팅 회사, 그 외 유수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공적정보를 접하고 관계있는 분야에 지원해서 직원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엔직원 채용 경쟁시험」은 유엔사무국이 유엔의 분담금 부담액에 비례해 직원수가 적은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2년 계약. 연령은 39세 이하로 하위직급의 직원채용이 목적이다. 「후보자 등록제도」는 유엔측의 모집이나 채용시험을 기다리지 않고 전문지식과 기술을 무기로 직접 유엔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외교통상부의 국제기구 인사센터가 실시하는 것과 유엔의 각 기구가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유엔취업을 위한 관련사이트로는 UN(WWW.UN.ORG=유엔 각 기구의 역할 및 직원 채용공고). 외교통상부(WWW.MOFAT.GO.KR=유엔외 정부지원 및 외교통상부내 공식공고), TURTLE BAY SOCIETY(WWW.UNKOREA.ORG=유엔에 근무중인 한국인들이 겪은 경험등에 대한 소개)가 있다. ◇간호사=현재 간호인력의 수요가 많은 나라들은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리비아를 비롯한 일부 중동국가들을 들 수 있다. 이들 나라들은 간호분야 지원인력의 부족과 예상되는 인구증가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인력의 부족으로 간호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인력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에서 일하려면 미국 간호사 자격증이 필수다. 또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때 토플 540점, TWE(TEST OF WRITTEN ENGLISH) 50, TSE(TEST OF SPOKEN ENGLISH) 40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캐나다도 자격증이 필요하고 550점 정도의 토플점수가 요구된다. 단 캐나다는 간호조무사의 진출이 가능하고 이 경우 국내자격증과 토플 400정도의 점수로 비자취득이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비해 보수가 높지는 않지만 국내간호사 자격증만으로도 지원이 가능하고 세금이 없고 의식주는 물론 부대시설도 무료로 제공되므로 지급받는 보수의 상당부분을 저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