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부자(父子)가 경찰에 모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술집 주인과 종업원을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62)씨와 그의 아들(31)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날 오전 1시55분께 마포구 용강동의 한 주점에서 여자화장실을 사용한 데 대해 여종업원이 주의를 주자 업주 권모(44)씨를 불러 "종업원 교육을 잘하라"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의 아들은 연락을 받고 술집으로 달려가 "왜 우리 아버지를 때리느냐"며 권씨와 여종업원을 차례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