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수처리장 사업 佛社와 공동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인천 송도ㆍ만수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을 프랑스 비벤디 워터(Vivendi Water)사와 공동으로 1,0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 신도시와 남동구 일대 8,300평 부지에 들어설 하수처리장은 질소와 인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고도처리공법을 적용해 하루 8만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게 되며 내년 4월 착공, 오는 200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완공후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Build Transfer & Operate)방식으로 수주, 앞으로 20년간 매년 200억원 가량의 고정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인천시가 70.4%(하루 하수처리량 81만8,000톤)인 하수처리율을 2006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10여곳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환경분야 매출비중을 올해 11%(1,600억원)에서 2005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벤디 워터사는 상하수도와 공업용 폐수처리 사업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130억유로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