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 유보·세제 개편해야"

외국인투자기업 주장주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조세제도를 개편하고 주5일 근무제의 도입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구성된 국제기업위원회가 5일 전경련회관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자 기업들은 "국내 세법이 복잡하고 지나치게 많아 적응하기 어렵다"며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조세제도의 단순화 작업을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본부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대규모 제조업체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정부의 경제특구도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인 기업들에 불이익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준근 한국 휴렛팩커드 사장, 정광은 한국 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 등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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