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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 정부 국무위원 인선과 관련해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추천을 받는다면 인재풀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대변인으로 균형감 있는 논평으로 중도층 공략에 기여한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선인이) 임명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야당과 공식ㆍ비공식적으로 협의한다면 청문회의 원만한 성공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의 추천을 받으면 인재풀도 폭넓게 확보하고 검증도 충실해지며 시행착오도 적어질 것"이라며 "혹시 문제가 생겨도 개인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새 정부 첫 조각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순탄하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시스템에 의한 검증은 기본이고 거기에 부족한 부분은 언론을 통한 검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평가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갖고 있는 자료들로 충분히 검토 했는데도 청문회에 올려 놓아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언론을 통해 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신상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