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兆규모 광물자원 국내매장 확인
잠재가치 12조원 규모의 광물자원이 국내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전국 10개 지구 18개 광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과 아연ㆍ석회석 등 30억1,200만톤 규모의 5개 광물자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2조1,700억원에 해당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광물 총매장량은 94억4,000만톤으로 금액으로는 67조7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정밀조사는 금과 철ㆍ석회석 등 12개 주요 광물자원이 부존된 6,052개 광구 중 개발잠재성이 높은 30개 광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금과 아연ㆍ철ㆍ석회석ㆍ납석 등 5개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금은 경북 성주와 전남 진도에서 각각 248억원과 49억원어치가, 석회석은 강원도 삼척ㆍ도계와 호명ㆍ화장에서 각각 8조원과 1조3,000억원어치가 확인됐다.
산자부는 앞으로 2004년까지 해마다 30개 광구씩 총 150개를 선정,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