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지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6월반기 추정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저가권을 집중 매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리서치 요원들은 미국의 트리플약세(달러, 주가, 채권)에 대한 부담이 일본의 경기실적호전으로 인한 엔화강세와 유럽연합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크게 희석될 것으로 전망했다.따라서 지난주와 같은 급격한 지수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시중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화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당분간 상승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지난주 단기급등과 주가급변에 따른 부담으로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등 핵심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2군블루칩으로 순환매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대형주를 저점매수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류재천 한국투자신탁 운용역=유상증자부담으로 수급불안이 염려되었으나 투신권으로 밀려드는 간접투자자금이 늘고 있으며 6,000억원 가량의 스폿펀드가 재설정되어 있다. 다만 단기간의 지수상승폭이 과다했고 정부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 지분의 매각의사를 표시하는 등 짧은 기간의 급격한 상승을 원치 않는 모습이어서 단기간의 지수급등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당분간 지수는 810~87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현장세가 장기상승국면인 점을 감안해 조정시마다 기관선호도가 높은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내수관련 중대형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정동배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110엔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엔달러환율과 8%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금리동향등 주변여건의 안정속에 시장은 추가적인 급락의 위험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800포인트를 넘긴 주가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상승여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요인으로는 조만간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에 따라 미국 주가 및 엔달러환율이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큰 폭의 상승보다는 주변여건의 안정속에 완만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력 종목군은 중가권 제조주로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헌협 현대증권 바이 코리아조사팀장=미국금리, 중국위안화등 해외변수들의 불안감은 많이 희석되거나 그 영향력이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상증자 납입부담이 가시화되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선도 핵심우량주의 숨고르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 종목의 저점매수가 바람직해 보이며 KOSPI 200에 새로 편입된 실적호전 예상주등 6월반기 실적호전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박시진 한화증권 시황정보팀장=이번주는 지수진폭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변수는 당분간 국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지속으로 투신사의 시장주도역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기 상승기조는 유효하겠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관련주의 시세가 불안정해지고 있어 지수의 큰 폭 상승보다는 추가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관선호주중에서 상대적으로 덜오른 중가권 우량주와 실적주중심의 매매가 유효할 것 같다.
◇이대형 세종증권 투자정보팀장=주변여건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상승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실제 지표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금리는 오히려 안정적이다.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이달 들어서도 중가세가 꾸준해 투신권의 매수우위는 계속되리라 본다. 기관장세의 연장선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블루칩 투자가 유망하다. 블루칩내에서도 반도체, 유화등 경기순환주나 중저가주로의 순환매를 노려볼 만 하다.
◇주환 노무라증권 부장=선물과 옵션시장의 만기와 해외요인으로 등락을 거듭했던 종합지수는 기업들의 6월 추정결산이 나오면서 실적장세의 초기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기관의 현금보유비중이 크기 때문에 증시유동성은 풍부하고 지수가 급격히 상승, 하락하는 것 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며 실적주와 비실적주로 주가가 양극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상존하나 일본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엔화강세 기조가 이어져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수출비중이 큰 종목보다는 내수관련주와 실적호전주의 저가 매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