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공지영, 11월 말부터 다음에 장편소설 연재 外


■ 공지영, 11월 말부터 다음에 장편소설 연재 ○…박범신ㆍ황석영ㆍ정이현에 이어 소설가 공지영씨도 인터넷을 통한 작품 연재에 나선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은 11월 말부터 ‘도가니’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을 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씨의 소설과 함께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료의 산문, 소설가 이기호 씨의 작품도 함께 다음을 통해 연재된다. 이번 소설은 작가가 구상 과정에서 지난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깊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사회의 약자가 당하는 고통에 대해 무관심한 교육·행정·사법당국 앞에서 느꼈던 당사자들의 절망감에 대해 공씨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 한편 박범신씨의 ‘촐라체’와 황석영씨의 ‘개밥바라기별’이 인터넷 포털 네이버 연재를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현재는 정이현 씨가 ‘너는 모른다’라는 제목의 추리소설을 인터넷 교보문고 사이트에 연재하는 등 본격문학 작가들의 인터넷 작품 연재가 활발해지고 있다. ■ 美 대선후보 관련 책 잇달아 출간 ○…흑백 및 세대간 대결 그리고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고 간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문제 해법 대결 등으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판가에서는 후보자들에 관한 책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후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의 삶을 다룬 책이 국내에 총 17권이 발간됐으며, 이번 주 만해도 두권이 추가됐다. 그에 비해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에 대한 책은 2권에 불과. 오바마에 대한 책은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도전의 삶을 주제로 한 책이 많다. ‘오바마 이야기’(명진출판), ‘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청림 출판), ‘버락 오바마의 삶:꿈과 희망(송정문화사)’ 등 제목으로도 내용을 점칠 수 있을 정도다.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그의 삶은 자기계발서의 훌륭한 소재이기도 하다. ‘오바마처럼 꿈에 미쳐라’(가림 펴냄), ‘예스 위 캔:더큰 나를 꿈꾸는 당신에게 드리는 오바마의 성공메시지’(리즈앤북),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 오바마를 만든 기적의 스피치’(중앙북스), ‘검은 케네디 오바마의 리더십 10계명’(일송북) 등이 그 사례. 반면 ‘존 매케인 사람의 품격’(21세기북스), ‘승부의 화신 매케인’(아리샘) 등은 모두 치명적인 스캔들을 극복하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그의 삶과 정치철학을 담고 있다. ■ 타블로 첫 소설집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진입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본명 이선웅ㆍ28)의 첫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이 출간되기 전에 교보문고 예약판매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고 문학동네 측이 밝혔다. 책은 미 스탠퍼드대 영문학 석사 출신인 저자가 청춘의 비밀과 흥분을 글로 풀어낸 단편소설 10편의 모음집. 그는 자작 영문 소설을 손수 번역하고 원고 수정을 했다. 소설가로 먼저 데뷔한 가수 이적이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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