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에 따르면 6월 둘째주에 총 9건의 온열 질환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열실신(4건), 열탈진(3건), 열사병·일사병(2건) 순이었으며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3건)이 많았다.
이런 온열질환은 주로 정오부터 오후3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장소별로는 길이나 강가ㆍ산 등 실외가 대부분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ㆍ어린이ㆍ야외근로자ㆍ만성질환자의 경우 현기증ㆍ메스꺼움ㆍ두통ㆍ근육경련 등 온열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 성인들도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