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1억4,700만달러 규모의 대학건물 건축공사와 타이완 포모사그룹이 발주한 6,8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한꺼번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이로 대학건물 공사는 카이로 도심의 아메리칸대학(AUC) 내 지상 2~4층 캠퍼스 11개동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35개월이며 다음달 착공한다. AUC는 왈라드 사우디 왕자, 라니아 요르단 왕비 등 아랍권 유력인사들이 동문을 형성, 재원을 조성하고 있다.
타이완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포모사그룹이 발주한 유화단지 공사는 연산 5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및 연산 25만톤의 올레핀 생산시설 공사로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0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95년 이후 연산 90만톤급 등 총 6억달러를 웃도는 포모사 유화단지의 핵심공사를 수행했으며 이 같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추가 수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