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다고 25일 밝혔다.
AMG는 1967년 다임러-벤츠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엔진 개발을 위해 동업자 에버하드 멜커와 함께 그로사스파크에서 회사를 만들며 시작됐다. AMG는 두 창업자의 이름과 지명의 머리글자에서 유래됐다.
AMG는 1971년 300 SEL 6.8 AMG를 선보인 데 이어, 1987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300 E 5.6 AMG를 출시했다. 1993년에는 다임러가 AMG지분의 50% 이상을 사들이며 AMG와의 첫 공동 개발 작품인 C 63 AMG을 시장에 출시하게 되며, 같은 해 AMG를 상표로 등록하게 된다. 이후 2005년에 창업자 아우프레흐트가 남은 지분을 모두 다임러에 매각해 메르세데스-AMG는 완전한 다임러의 가족이 됐다.
메르세데스-AMG는 45주년을 맞아 향후 50주년을 내다본 지속적인 미래 성장 전략인 AMG 퍼포먼스 50을 수립했다. AMG의 50주년을 향한 미래 전략에는 보다 특별한 고성능 모델로 라인업을 확충하는 신차 전략과 함께 AMG 퍼포먼스 센터 확대, AMG 모델의 지속적인 연료 소비 감소, 경량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 등이 포함된다.
메르세데스-AMG는 45주년을 기념해 역사 상 최초의 컴팩트 클래스 고성능 차량인 A 45 AMG와 새로운 AMG 슈퍼 스포츠카 메르세데스-벤츠 뉴 SLS AMG GT를 선보인다. A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팩트카 A 45 AMG와 뛰어난 효율성을 갖춘 SLS AMG GT, 히 63 AMG 등의 상위 클래스 등을 더해 현재 22개인 AMG 모델을 3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한 ‘1인 1엔진’ 원칙을 바탕으로 앞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에 탑재될 모든 12기통 엔진의 개발은 물론 제작까지 맡게 된다.
AMG 퍼포먼스 50 성장 전략에 따라 중국, 러시아, 한국, 브라질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AMG 퍼포먼스 센터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 24개국에 AMG 퍼포먼스 센터가 설립됐으며 2017년까지 약 350개의 퍼포먼스 센터가 완비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C 63 AMG, E 63 AMG, S 63 AMG L, ML 63 AMG, CLS 63 AMG, CL 63 AMG, SLK 55 AMG, SLS AMG 쿠페, SLS AMG 로드스터 등이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