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아리랑 5호' 내달부터 조립테스트 영상 레이더 장착해 내년 5월 예정대로 발사밤에도 지상 목표물 또렷이 찍는다 대덕=강재윤 기자 hama9806@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레이더 전파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인공위성인 아리랑 5호가 다음달부터 최종 조립 테스트에 들어가 내년 5월 발사된다. 이 위성이 가동되면 구름 낀 날이나 야간에도 위성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 현재 운용중인 아리랑 2호와 함께 보다 다양한 위성영상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건물에 가려져 있어도 레이더 전파로 물체 확인 2013년 적외선 위성 또 발사… 영상정보 정밀해져 ◇아리랑 5호 내년 5월 발사한다=아리랑 5호의 무게는 1,400kg으로 국내에서 개발해온 저궤도 인공위성 중 가장 무겁다. 기존 2호(770kg)의 약 2배며 개발중인 3A호(1,000kg)보다도 무겁다. 이는 임무탑재체(촬영장치)인 영상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부분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이다. SAR 장치는 현재 공동개발사인 유럽의 위성개발업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이탈리아(TAS-I)’가 최종 점검중으로 이달중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당초 2월에 들여올 예정이었으나 최종 테스트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해 한달 늦춰졌다.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은 “이달중 임무탑재체를 국내에 들여와 4월부터 위성본체와의 최종 조립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발사 스케줄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내년 5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예정 대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5호는 높이 4m의 육각기둥 형태로 상단부(지구를 향하는 부분)에 길이 4.4m, 폭 70cm의 직사각형 판 형태의 SAR 안테나가 장착된다. 접시형 안테나를 사용하는 다른 SAR 위성과 달리 직사각형 형태의 SAR 안테나를 채택한 것은 해상도에 따라 촬영범위가 달라지는 다중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SAR 안테나에는 9.6GHz(기가헤르츠) X밴드 대역의 레이더 전파를 발사하고 수신하는 송수신(T/R) 모듈이 총 512개 배치된다. 이들 송수신 모듈을 통해 수신된 레이더 반사파는 SAR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영상으로 바뀐다. ◇레이더 전파로 영상 촬영=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의 영상정보를 획득하는 수단은 크게 3가지다. 디지털 카메라처럼 가시광선의 영상을 촬영하는 광학 망원경과 야간 식별이 가능한 적외선 망원경, 그리고 레이더 전파를 이용하는 SAR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중인 아리랑 2호와 오는 201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호는 모두 광학망원경을 탑재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점차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최대 약점은 야간 촬영이 불가능하고 구름이 잔뜩 낀 날에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이다. 적외선 망원경은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만 온도와 습도 등의 기후 영향을 크게 받는 단점이 있다. 아리랑 5호는 일반 레이더처럼 전파를 발사하고 물체에 반사된 전파를 영상으로 SAR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금속이 포함된 인공물을 찾아내는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건물이나 울창한 숲속에 가려져 있어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 5호의 SAR는 구름층 등을 통과하고 빛이 없는 야간에도 촬영 가능해 광학 망원경이나 적외선 망원경과 비교해 기후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SAR 위성은 독일·이탈리아·이스라엘·중국 등 10여대에 불과하며 대부분 민·군 겸용 위성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에 발사되는 아리랑 5호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이면 광학·적외선·SAR 등 모두 갖춘다=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인공위성 발사계획 중 가장 큰 축은 첩보위성급 영상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아리랑 시리즈다. 600~80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를 도는 아리랑 위성은 1호와 2호가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현재 운용중인 위성은 2호 뿐이다. 1호는 지난해 2월로 운용시한이 끝나 가동이 중단됐다. 아리랑 2호는 광학 망원경을 탑재한 것으로 흑백 1m, 컬러 4m 해상도의 위성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m 해상도는 지상에서 1m 크기의 물체가 위성영상에서는 1개 화소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2012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호도 1·2호와 마찬가지로 광학 망원경을 탑재하게 된다. 해상도는 흑백 0.7m로 올라가 지상의 차량 종류를 식별할 수 있다. 여기에 내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가 레이더 전파를 이용하는 SAR를 탑재하고 적외선 망원경을 장착한 아리랑 3A호가 2013께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3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위성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돼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보다 정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동일한 지역에 대해 서로 다른 형태로 위성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각종 지하 시설물, 위장막 등으로 가려진 군사시설, 얕은 바다를 순항하는 잠수함 등을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국내 위성개발 계획으로는 100kg 내외의 순수 과학연구용 위성인 과학기술 위성이 있다. 올해 국내 나로우주센터에서 KSLV-1을 통해 과학기술 2호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며 과학기술 3호 위성은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우주관측을 목적으로 개발중이다. 우주관측용 적외선 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중이다. 또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를 도는 고궤도 위성의 경우 올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될 예정인 통신해양기상 위성이 있으며 오는 2010년부터는 정지궤도 복합위성 2호의 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다. ▶▶▶ 시사 인기기사 ◀◀◀ ▶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 ▶ "제주도 싸게 사버리자" 일본 '막장' 망언 ▶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0의 공포' ▶ 실직·저소득층 6조 긴급지원… 현금도 지원 ▶ 피 튀기는 '소들의 전쟁' ▶ 짜게 먹는 김대리, 실실 웃고 다니는 이유가… ▶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 '금값' 대접받는 고등어값 ▶ 인터넷 중독여부… '1분만 더 증후군' 땐 의심 ▶ 현대車 중국 공장 "쉴틈 없어요" ▶ 개미들 요즘 회사채 시장에 몰린다는데… ▶ 이건희·정몽구 회장 세계 갑부 몇 위? ▶ 올빼미 눈 가진 '아리랑 5호' ▶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재추진… 노동계 거센 반발 ▶ 롯데 "오비맥주 탈락?… 공식통보 못받았다" ▶▶▶ 인기 연예기사 ◀◀◀ ▶ 문성근 "사이코패스 고발 하다가 사이코패스 역 맡았다" ▶ 트로트 가수 이창용 자살… 그 이유는 ▶ MC몽 탑승차량, 고속도로서 경찰관 치는 사고 발생 ▶ MC몽 여친은 신인탤런트 주아민 ▶ "박지성 나와라" 맨유팬들, 개고기송 열창 ▶ '야인시대' 가수 강성 컴백후 조용한 돌풍 ▶ 故 장국영 스크린으로 컴백 ▶ 탁재훈, 소녀시대 티파니 성추행 논란 ▶ '카인과 아벨' 수목드라마 지존 등극 ▶ 화요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백지영 "옛 연인 조동혁에 항상 감사" ▶ '구두 디자이너' 도전하는 한지혜 ▶ 권상우 "사랑할 때 남의 눈치 볼 필요 있나요" ▶ 박중훈, 여배우에 심한 욕설 내뱉은 이유는? ▶ HD방송 가장 잘어울리는 연예인은 장동건·김태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