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케이트렌드, 강추위에 웃었다…4분기 영업익 186%↑

엠케이트렌드가 올 겨울 매서운 추위 덕에 실적이 크게 늘어 함박 웃음을 지었다.

엠케이트렌드는 7일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나 급증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늘어난 811억원, 순이익은 133%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4ㆍ4분기 실적 급증에 대해 엠케이트렌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추위와 계속되는 한파로 겨울 아우터류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계절적인 성수기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력 브랜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엠케이트렌드는 4ㆍ4분기 실적 호조에도 연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소비 악화와 2011년에 증가한 재고 소진 집중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다소 이익이 줄었다”며 “신규 브랜드인 NBA의 매장 추가 확보와 편집매장 케이엠플레이의 신규 오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는 “지난해 재고 처리에 집중한 결과 올해로 넘어오면서 이월 재고로 인한 영업부담이 감소해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그 동안 준비해 오던 보유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 16억 원이고, 시가배당율은 2.4%다.

엠케이트렌드는 현재 티비제이(TBJ), 버커루(BUCKAROO), 앤듀(ANDEW), 엔비에이(NBA)와 편집매장 케이엠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