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적 우리 무용수 서울에 모인다

21~22일 국립극장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스타급 무용수들을 초청해 춤의 향연을 펼치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 대공연’이 세번째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지금까지 초청되지 않았던 스타급 무용수들로 이윤경(프랑스 리옹 오페라 발레단), 이유미(미국 네바다 발레단), 서동현(캐나다 국립발레단), 김세연(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김지영(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차진엽(영국 호페쉬 쉬치터 현대무용단), 장유진(독일 에센 발레단)과 안무가 허용순 등 참가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윤경은 현대적 발레 작품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김세연은 최근 승급통보를 받고 수석무용수가 된 후 고국에서 첫 무대를 치르게 됐다.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주요 작품의 하이라이트만을 선 보이는 갈라(Gala)공연이다. 21일은 클래식 발레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22일은 컨템포러리발레와 현대무용 중심으로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무용수들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무용수들과 안무가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것도 의미가 크다. 뒤셀도르프 객원 지도위원인 허용순은 에센 발레단의 유일한 동양인인 장유진을 위한 작품을 준비해 선배의 후배사랑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프랑스 안무가 안토니오 루즈가 이윤경을 위해 안무한 ‘반딧불’, 차진엽을 위해 호페쉬 쉬치터 예술감독이 직접 안무한 ‘발루테’ 그리고 이유미를 위한 안무가 제임스 전의 작품 ‘더 레이스’ 등이 세계 초연 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안무가 하인즈 쉬페얼리의 ‘엔젤’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장면(김지영), 로미오와 줄리엣 중 1막 파드되(장유진) 등이 국내 초연된다. 관객들은 익숙한 레퍼토리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 무용수들의 실력과 함께 해외 무용계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남대건 온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무용수들 국제 무대 진출을 도모하고 국제 무용교류를 확산시키기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또 해외 유명 안무가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반가운 기회가 될 것”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발레, 현대무용 등에 관심있는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02)765-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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