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은 또 『탈세를 막는 방안으로 영수증 뒤에 번호를 매겨 복권화하는 방안을 국세청장에게 제의해 국세청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이날 전국 세무관서장 161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음성·탈루 고소득자는 참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절대로 한 사람도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대로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고 자식이 아버지의 큰 재산을 가져가면 사회는 불평으로 가득 찰 것』이라면서 『그동안에는 생전에 주식 같은 것으로 상속세 탈세를 예외없이 해왔으나 앞으로는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세정개혁은 세정만을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투명하게 만들어가는 노력』이라며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세정개혁에 책임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준수기자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