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그룹이 경영투명성 증대를 위해 지주 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셀트리온 그룹은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인적 분할을 통해 셀트리온홀딩스를 신규로 설립,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셀트리온홀딩스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에만 전념하게 된다.
회사측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셀트리온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셀트리온 각 계열사들을 분야별 전문기업으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게 되는 셈”이라며 “셀트리온홀딩스가 전체 계열사를 아우르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바이오제약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직정비를 완료해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 그룹은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과 의약품의 전세계 판매망 구축 및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그리고 합성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ㆍ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셀트리온제약 등 각 분야별 전문 계열사들로 구성돼있다. /
